당신께 가는길
오진 회화展
2007_0313 ▶ 2007_0319
오진_당신께 가는길_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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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313_화요일_06:00pm
갤러리 위드 화이트
서울 강남구 역삼동 618-4,문집
Tel. 02_508_8828
www.withwhite.net
오진_편히 쉬네_닥지에 채색_60.2×72.7cm_2007
오진_세밀한 음성_장지에 채색_24×24cm_2007
그래서 그윽한 음성으로 다가서는 꽃잎 향이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삶의 분주함으로 잊고 있었던 은혜의 빛에 물든 감미로운 이미지가 아니던가. 산마루 뛰놀다 마주했던 다소곳한 꽃잎들이 우리의 마음속 가득히 안기려한다. 파란 생명 ... 빨간 생명 ... 꽃빛에 물든 인생의 언덕과 벌판 위에 피고 지던 생명의 열매들이 소망이 되어 촉촉하게 젖어드는 순간이다. 아스라이 전해지는 색채의 화음은 꽃 숲의 깊은 사랑을 담아내는 그릇이 된다. 오진님은 그곳이 주님의 얼굴 비추이는 동그란 사랑되기를 소망한다. 오랫동안 자신을 향해 손 내미시는 주님과 함께 걷고 싶은 꽃길 위에 속 깊은 마음의 색채 담아 뿌려 본다.
오진_편히 쉬네_혼합재료_60.2×72.7cm_2007
오진_세밀한 음성_혼합재료_24×24cm_2007
오진님의 그림은 들끓는 정열의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고요하고 잔잔한 지혜의 눈, 홀로 열어 보이는 영혼의 눈이 필요하다. 자연 실존의 숭고(崇高)한 광채는 인간 중심의 절대적 감각으로는 맛볼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오진님은 수많은 세월 저를 찾으시는 주님의 깊은 사랑을 만날 수 있는 생명의 원천(源泉)을 꿈꾼다. 그래서 주님과 동행할 ... 꽃 빛으로 물든 하나의 소우주가 마련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생겨나고 자란 곳. 그곳이 우리에게 친숙한 조형언어로 다가오는 까닭은 우리의 세포 하나하나가 고향의 꽃과 생명의 꿈틀거림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리라.
오진_기도의 향기_장지에 채색_86×86cm_2007
하염없이 주님 바라보고 싶은 오진님의 마음은 어느새 감미로운 일필(一筆)의 선율(線律)로 생명을 노래한다. 수묵이 뿜어내는 진한 향이 주님을 향한 찬양이 되어 가시적 세계 너머로 전달된다. 그곳에는 휘 몰아치는 현란한 색채나 새로운 것을 드러내는 매력적 조형언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세상의 헛된 꿈과 사랑을 잠재우는 단순한 그 무엇(Etwas)이 있을 뿐이다. 오진님의 예술은 우리의 생활에서 우러나온 상이한 감수성과 문화 예술적 경험들을 객관적으로 아름답게 느껴지게 하는 쾌(Pleasure)와 유적(delight)으로 환원시킨다. 그래서 그 무엇(Etwas)이란 우리의 가슴에 따듯함을 선사하는 ... 만족스러운 통일성일 수 있다. 오진님이 들려주는 생명의 미학은 고독한 바람만 가득한 ... 사랑이 끊어진 거리 위에서도 작은 불씨가 될 수 있다. 날선 황량한 바람이 불어와 인적인 끊어진 광야에서도 희망의 불빛이 될 수 있다. 이(利)가 있을 때 모이고, 이(利)가 없어지면 흩어지는 것이 숨길 수 없는 실태가 된지 오래다. 예술적 진실(Artistic Truth)이 그리워지는 이 시대에 ... 생명 하나로 메마른 땅을 변하여 원천이 되게 하는 소망의 선율이 고독한 가슴 쓸어내리는 영혼에게도 다가서서 손 내밀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 안용준
Vol.070317b | 오진 회화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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